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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 암 반절제 했는데 호르몬제를 왜 먹과인요?
    카테고리 없음 2020. 3. 4. 09:07

    이번 포스팅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분들에게 드시는 갑상선 호르몬 치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갑상선암 수술 방법은 암의 정도에 따라 엽절제(반절제)와 전절제로 나뉜다는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습니다.


    전절제 쪽에는 갑상선이 없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을 약재로 평생 보충하도록 합니다.그렇다면 반만 절제된 분들은 어떨까요?똑같이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갑상선이 절반 살아 있고, 남은 갑상선이 전체 분량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호르몬제를 먹는 것일까요?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는 것을 갑상선 억제 치료라고 합니다.갑상선 억제 치료에 대해 설명하려면 우리 몸의 갑상선 호르몬 조절의 비법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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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화살표가 많아서 좀 복잡해 보이는데.. 이런 재치로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을 가장 간단하게 그려봤습니다.첫 번째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고 혈액 속의 농도가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서 이를 감지하여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내보냅니다. 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은 갑상선에 가서 더 일하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신호를 받은 갑상선은 갑상선 세포가 활성화되어 열에 더해 갑상선 호르몬이 생깁니다.만약 이때 갑상선 호르몬이 거의 다 만들어지고 과잉 상태가 되면 또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을 감지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줄어들면 갑상선도 활성화가 줄어들고 쉬는 상태가 됩니다. 이해의 편의상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호르몬끼리 서로 조절하는 것을 인위적 조작을 가해 이용하는 비결이다.갑상선암 세포는 결미 갑상선 정상 세포의 변형으로 발발한 것으로,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많아 지상 활성화되고 암 증식이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활성화를 낮추고 암이 자라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약간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 많이 있는 상태를 만듭니다. 약으로 만든 갑상선 호르몬을 투입하는 거예요.그럼 뇌에 있는 시상하부라는 곳은 "몸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에 있는 거야. 나쁘지 않다"고 감지하게 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 생성을 중단한다. 이것은 갑상선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그래서 갑상선 반절제 분도 약을 먹고 약간 갑상선 호르몬 과잉 상태가 되도록 하고, 전절제 분도 정상 갑상선 호르몬 수치보다 조금 높은 정도가 되도록 호르몬제를 투약합니다. 두 가지 경우의 약 용량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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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이기 때문입니다. 암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 하행 정부라도 남아 있으면 어디선가 재발하고 자라나요. 수술로 제거해도 어딘가 림프절 하나에 암세포의 하행부도 퍼져 있으면 나중에 재발하게 됩니다. 아직 현대 의학에 세포 1,2개가 전이하고 있는 것을 찾는 비결은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이나 동위원소 치료와 같은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가장 큰 안전을 위해 이러한 억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아직 확정된 기간은 없어요. 고위험 군으로는 평생 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저위험 군에서는 안 해도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5하나 0년간 하면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양합니다.그래서 보통 약을 먹으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본인 환자의 초기 암 상태, 암 재발 유무에 따라 주치의가 적절하게 기간을 조절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약간 과잉 상태로 만들기 위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있으신 분이 계십니다.심계 항진, 부정맥, 허혈성 심질환, 갑상선 중독증, 폐경 후 골다공증 등이 있지만 보동은 발생하지 않으며 증상 발생 시 혈액검사로 호르몬제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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